가장 최근에 올라왔던
유랑쓰의 '부동산 임장 컨텐츠' 3부작 시리즈를 놓고
당황스러운 댓글들의 부정적 여론... ;( 에
애독자인 나조차도 놀라서, 몇 자 적어본다.
개인적으로 '유랑쓰 yourangss' 는 내 워너비 (wanna-be) 이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 챙겨보는 것 외에, 이들의 발자취를 팔로잉하는게 요즘의 낙인데.
이들 부부가 (학pd&현주) 퇴사 후, 코로나 시기, 세계 여행을 떠났다가,
동남아 말레이시아에서 우연히 터진 '경제적 자유' 라는 유튜브 영상을 계기로
유튜브 유랑쓰가 구독자 5만 명 정도였나..? 그 정도의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고, 유료광고를 받기 시작해서 수입적으로 유의미하게 될 때 쯔음, 이들은 동탄에 '터' 를 잡고, 그 이후로는 한국에서 머물다가 '급' 외국 어디론가 떠났다가 오는 일상을 보여주는 요즘이다.
그 사이에 부수입 중 일부인 주식투자 코인투자도 있을 터이고,
기한없이 유유자적했던 그들의 '유랑' 은 잠시 멈췄지만,
그들이 마지막 여행지 '발리' 에서 남긴 영상들을 보면,
오랜 기간 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분명 구독자들과 공유한 바 있다.
본인들은 여러 군데 여행을 하고 살아보며 느낀 점은,
자신들의 '취향' 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는 것과
휴양지도 좋지만 '콘크리트 숲' 가득가득 도시의 라이프를 너무나도 좋아한다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유랑쓰' 에게도 유랑은 계속 할 것이되,
포근한 그렇지만 자신들의 취향이 잔뜩 반영된 보금자리의 필요성도 느끼게 된 게 아닐까 싶으다.
여기서부터 이슈화! 된 문제의 그것인데.
그 발단을 보면,
- 나는 돈이 없는데 저들은 퇴사하고도 꾸준한 수입원이 있어서 여행하네?
- 주식투자를 얼마나 잘한거야?
- 비트코인 대박났나? 나는 고점에 물렸는데.
- 아무리 주식 코인이 대박나도, 유튜브 유료광고 찍는다 해도, 몇 년 사이에 서울 상급지의 집을 매매할 수 있는 재력이 된다고?
- 너네 뭐... 돼?
- 배 아프다. 부럽다.
- 여행유튜버 팔자 상팔자?
- 놀면서 돈 버네?
뭐 이런 류의 사람들의 시기 질투 어린 시선이 아닐까 싶으다.
그런데 난 묻고싶다.
한때는 그들이 관심이 있고 애정이 생겨서 흥미롭게 지켜봤던 한 유튜버가 잘 사는 게 그리 아니꼽니?
돈 벌어서 좋은 집 좀 살면 안 돼?
본인들의 정체성과 취향을 찾기 위해
퇴사하고 떠난 여행의 여정 가운데서
자신들이 뭘 좋아하는 지 발견했고, 그렇게 또 다른 삶의 step을 develop 하는 거고, 그걸 굳이 숨기지 않고, 매 주 만나는 친구같은 구독자들이랑 공유하는 솔직함을 보여줬는데, 그렇게 살지 못하는 자신을 탓하며, 키보드 워리어마냥 사이버 세계 뒤에서 아니꼽게 보는 시선. 사람이 제일 무섭고 악하다. 라는 말을 또 한 번 느낀다.
물론 또 사람은 사람이랑 더불어 사는 게 맞기에,
유튜버에게 구독자가 있는 것이고, 애청자들이 있는 것이겠지.
물론 나 또한, 부.럽.다. 사실 그렇다.
유랑하는 것도 부러운데,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그 누구보다 마음 맞는 짝꿍이랑 편안한 여행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단지 부럽다는 이유로, 여타 몇몇 못난 이들처럼,
유랑쓰가 지금 위치까지 오기까지의 그들의 '노력' 을 폄하하거나 시기질투하고싶지는 않다.
그들은 그럴 만 하다. 운이 실력이기도 하고, 그들이 지금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숨은 노력은 당사자가 아니면 헤아릴 수 없는 거니까, 함부로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 일단 안정적인 직장을 '퇴사' 할 수 있는 과감함과 용기 (이거 아무나 하는 거 아이오. 나도 과연? 싶다.)
(그렇게 했기에, 그들은 또 다른 형태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 를 얻었다.)
- 그들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게 느껴진다. (기획과 적재적소의 bgm 설정, 기타 편집 기술 등등)
(그들의 노고는 인정해줘야 한다. 그러니 돈을 번다면, 실로 마땅하다. 노동없는 대가는 없다.)
- 단지 '유랑' 만 하는 여행 유튜버들은 수없이 많다. 지금도 쏟아져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지루하다. 그렇기에 소위 '뜨는 유튜버' 들을 보면, 가히 그럴 만 하다.
그래서 유랑쓰도 그럴 만 하다. valuable 하다. 그러니, 그에 따른 수익을 얻는 것도 당연하다.
- 예를 들어보자. 연예인들이 TV 영화 CF 행사 출연료로 몇억 몇십억씩 받는 거 부러워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사생활을 일부 포기했다. 누군가 그러더라. 연예인은 스스로가 '상품' 이라고.
유랑쓰 또한 본인들의 얼굴을 노출시키고, 그만큼 진정성있게 영상을 찍었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건 마땅하다.
- 그리고 돈 벌어서 왜 계속 고생만 하고 살아야 하나? 한 번 사는 인생, (★능력이 된다면 ★) 살아보고 싶은 곳에 살아도 보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 뭐 어때서!
(그게 부러운 거면 부럽다고 말해. 그리고 그렇게 살고 싶으면, 그만큼 노력을 해. 유튜버가 아닌, 다른 어떤 매개체로라도. 본인의 삶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확립하고, 그 한 우물을 파고, 전문성의 깊이를 더한 다음, 그에 따라 부와 명예가 따라오면, 즐겨.)
나 또한 저들처럼 삶에 대한 방황도 하고 고민도 하고 노력도 한 게, 저들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에, 뭐라 할 자격 조차 일단 안 된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그래서 나 또한 유랑쓰가 부럽고, 저들처럼 사는 것이 '꿈' 이지만,
그 뒤의 장단점을 아직 잘 모르기에, 다 아는 척 평가하지 않을 것이고,
일단은 저 '방향성' 을 향해 달려가는 와중이고.
시기 질투가 아닌, 선망의 대상으로 우러러 보고 있을 뿐인데,
그리고 그들이 가는 길을 진솔하게 공유해줘서,
나의 인생 방향 길에도 참고가 되어서, 너무나도 좋은데,
이런 가시돋힌 이들의 말들 때문에,
자신들의 삶을 오픈해주는 유랑쓰가, 점점 오픈을 안하게 될 까봐 걱정이다.
그냥 아니꼬우면 보지를 말자. 괜한 사람 상처주지 말고.
찐팬들만 남게. (안 그래도 초창기 구독자였던 나님은 괜히 구독자들이 늘어나니, 나만의 연예인이 아니게 되어, 아쉬웠는데. 이참에 찐팬들만 남았으면 좋겠다.)
내 보기엔, 부동산 임장하는 간접 체험도 할 수 있고, 너무 유익한 영상들이었구만.
능력되어서 좋은 집에 살 선택권이 넓은 것도 너무 보기 좋았고.
그런데 갑자기 무슨 여론의 바람이 불어서, 왜들 난리들인건지.
유랑쓰, 워낙 긍정적인 사람들이라 훌훌 털어버리겠지만,
그래도 너무 속상해하지 말기를.
마지막으로, 챗 GPT 에게 한 번 물어보았다.
최근 여행유튜버 유랑쓰의 부동산 임장 컨텐츠를 두고,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데, 그에 대한 원인과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한가?
유튜버 유랑쓰의 부동산 임장 콘텐츠가 부정적인 여론을 얻고 있는 원인과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인
부동산 시장 민감성: 부동산 관련 콘텐츠는 많은 사람들에게 민감한 주제입니다. 특히 서울과 같은 지역에서 집값 상승, 전세난 등의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 유랑쓰의 임장 콘텐츠가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광고 포함 논란: 일부 영상에 유료 광고가 포함되어 있어, 콘텐츠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와 협업한 내용이 부각되면서 상업적 의도가 강조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소비 중심적 이미지: 유랑쓰 채널은 여행과 소비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이에 대해 "돈을 쓰는 콘텐츠만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중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
부정적인 시선: 일부 시청자들은 유랑쓰의 콘텐츠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부동산 문제를 가볍게 다루고 있다고 느낍니다. 특히 "임장"이라는 주제가 투자나 실거주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반응: 반면, 유랑쓰의 팬들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솔직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며, 다양한 지역 탐방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는 데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혼합된 의견: 일부 시청자들은 콘텐츠 자체는 흥미롭지만, 광고와 상업성이 지나치게 드러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랑쓰의 부동산 임장 콘텐츠는 일부에서 흥미롭다는 평가를 받지만, 민감한 부동산 문제와 상업적 요소로 인해 부정적인 여론도 상당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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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한다.
부동산 임장 컨텐츠 올린 지, 금토일월화수 5일이 지나, 수요일 오후에 올라온 유랑쓰의 해명의(?) 글 above.
마음이 아프다, 정말.
이게 이렇게까지 될 일이냐고!
찐팬들 빼고는 프로 불편러들은 물 흐리지 말고, 썩 물렀거라!
유랑쓰의 예전 영상들부터 꾸준히 지켜와 본 구독자들은 알 것이다.
그들의 컨텐츠 제작 능력과 투자 실력 등이 모여모여 큰 종잣돈을 모으게 된 것이고,
그걸로 좋은 집에서 또 다른 새 출발을 하겠다는 건데,
기꺼이 박수쳐주고 응원을 하는 게 마땅하다는 것을.
솔까 (솔찌키 까놓고 말해서), 너네가 뭔데, 유랑쓰가 수익을 인증해야 하며, 느그들의 동의(?)를 구하면서 집을 골라야 하고, 구독자들에게 낙담을 주지 않기 위해, 더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는 걸 굳이 퀄리티 떨어지는 집에서 가난 코스프레같은 걸 해야 하냐고. 당사자들은 정말이지 이번 일로, 회의감 많이 들었을 거 같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먼저 최근 업로드 된 부동산 임장 컨텐츠에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영상이 업로드 된 이후로 여러 의견을 주신 것에 대하여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씁니다.
유랑쓰 채널은 저와 학피디가 살아가는 인생의 전반을 담는 브이로그라고 생각했고, 집을 구하는 행위 또한 인생의 중요한 선택 중 하나이다 보니 있는 그대로 영상에 담아보자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었는데, 저희의 생각이 많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결혼한 지 1년만에 전세 집을 정리하고 살림살이를 모두 처분했습니다.
살림살이를 처분하고 유랑생활을 결정했던 이유는 저희가 미니멀리스트여서도, 무소유를 추구해서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직장인이었던 저는 하루 하루를 생동감 있게 살기 보다는 그저 버티고 견뎌내며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하고 있는 일 자체가 저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일을 그만둘 용기는 없고, 그렇다고 이대로 살고 싶지는 않은 상태로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니 점점 우울감과 회의감이 밀려왔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 두고 유랑생활을 시작한건, 무소유를 추구하거나 유랑하는 삶이 멋있어 보여서, 혹은 정착생활 자체가 싫어서가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을 그만두기 위해 당시의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집이 없으면 집에 들어간 전세자금을 전부 투자에 운용할 수 있고, 매달 들어오는 월급 대신 투자 수익과 배당금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저는 일을 그만두고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까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늘 부러웠습니다. 저 사람들은 어떻게 원하는 일을 찾았을까. 나는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걸 잘하고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모르겠는데… 하는 자괴감도 많이 들었구요.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집을 정리한 자금을 모두 주식에 투자하게 되면서 유랑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매번 자는 집이 달라지고, 밟고 있는 땅이 달라지는 유랑생활 동안 저희는 정착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활을 열심히 컨텐츠로 제작해서 유튜브에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약 3년 동안은 수익이 나지 않았고, 속상한 마음에 잠깐 유튜브 채널을 접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유튜브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희가 영상을 찍고 만들어서 공유하는 행위를 좋아하기 때문에 지속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좋아하는 일을 찾은 셈이죠… 여행은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었습니다. 나라, 숙소, 교통편 등 그 순간의 내가 한 선택에 따라 웃기도 울기도 했고… 그 과정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좋아하는 건 어떤 건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점차 찾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던 당시는 미국 기차 횡단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책에는 그 당시에 대해 아래와 같은 글을 썼습니다.
“ (P.238) 매일 잠을 자는 숙소와 밟고 있는 땅이 바뀌는 기차여행을 하면서, 어느덧 집이 없는 유랑생활에 한없이 익숙해져 버린 나 자신을 발견했다. 기차 안에서 광활한 풍경을 보는 동안, 곧 도착할 목적지에 대한 설렘으로 두근거리기보다는 한국에 돌아가면 하고 싶은 일들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지난날 집을 처분한 뒤 세계여행을 떠난 이유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한다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다. 그렇게 물음표만 가득 안고 떠나온 이 길에서 나는 어쩌면 답을 찾은 것 같기도 했다. 아름다운 대자연을 보면서도 한국에 가면 해보고 싶은 일들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나를 발견했다. 유랑 생활이라는 여정에서 드디어 원했던 바를 찾았으니,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할 때가 왔다. 집 없이 배낭 하나만 들고 세계를 떠도는 것이 과거의 도전이었다면, 이제는 정착이라는 도전이 지금의 내가 살아갈 방향이었다. “ 그렇게 약 2년 전 저희는 미국 기차횡단을 끝으로 현재 살고 있는 전세집을 구하고 정착을 하게 되었고, ‘유랑생활을 끝냅니다’ 라는 정착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시작으로 약 2년간 정착생활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책도 쓰고, 브랜드 사업에도 도전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전세 만료 기간이 다가와 집을 알아보게 되었고, 인천지역 전/월세와 서울 지역 매매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며 임장 컨텐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구독자분들께서 댓글로 추천해주신 지역들을 전부 다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네이버 지도, 유튜브에 올라온 임장 영상을 통해 댓글로 올려주신 곳들을 하나 하나 감사한 마음으로 신중히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였습니다.
리스크가 크더라도 더 많이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해왔고, 그래서 부동산 투자 보다는 전/월세를 살며 주식/코인 투자를 더 선호해왔습니다. 그럼에도 갑자기 집을 매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최근 변동성이 큰 장을 경험하면서 너무 공격적인 투자만 고집하기 보다는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였습니다.
주식/코인은 물론이고, 저희가 하고 있는 유튜버라는 직업 자체도 저희가 원한다고 해서 계속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이제는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저희의 주 수입원은 유튜브 유료광고와 투자수익입니다.
책을 써서 그 수익으로 집을 산다는 의견에 대해 짧게 말씀드리자면, 현재까지 책 판매 인세는 올해 1월까지 약 1,700만원 가량 지급받았습니다. 책의 특성상 출간 직후 가장 판매량이 높고, 이후 판매량이 급감하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적인 수익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족한 책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책 판매 수익금 중 500만원은 국립암센터에 기부를 하였고,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기부 활동은 꾸준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책 출간 이후 했던 강연 및 북토크는 출판사에서 홍보의 일환으로 마련한 자리였고, 이로 인해 지급받은 강연료는 전혀 없습니다.
책에는 유랑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정착생활을 결심하게 된 계기까지 일련의 내용이 담겨있고, 그 과정을 통해 가치관이 변화하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시는 내용처럼, 저 또한 제 모습이 과거의 지향점과 다르고 모순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분명 과거엔 배낭 하나로도 행복하게 잘 살았고, 현재는 집을 구해 안락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지만, 또 몇 년후에는 과거와 똑같이 집을 처분하고 유랑을 떠나는 선택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순되고 어리석은 선택이라 할지라도, 그저 현재의 내가 선택에 있어서 자유롭길 바라고 지금의 내가 원하는 방향을 따라가자는 생각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후로 학피디와 자주 나누는 대화가 있는데요…
실제로 만나본 적도 없는 우리를 애정있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이름 모를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남겨주신 애정어린 댓글에 길을 걷다 울컥하기도 하고, 집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에 귀한 시간 내어 현재 사시는 지역들을 자세히 알려주심에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고, 또 이번 영상에 남겨주신 여러 질책들로 영상 제작을 좀 더 신중히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영상으로 불편한 감정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매 영상 신중히 고민하고 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저희의 여정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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